독일에서.. 아니 유럽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디일까요?
대부분 사람들이 떠올리는 곳은 바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일겁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 세계 최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중 하나 입니다. 이 해외 크리스마스 마켓은 1600년대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마켓이지요.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그니처 같은 곳이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에 오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들려 간다는 곳. 명성에 맞게 다양한 크리스마스 물품들을 판매하는데요.. 같이 구경 한번 해 보실까요?
이 시즌에는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평일에 찾아갔습니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고 특히 오후 5시 이후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데 저는 그 시간을 피하고자 오후 3시반쯤 갔습니다. 독일은 겨울엔 오후 4시부터 어두워지는데요 오후 3시30분에 갔는데도 슬슬 해가 지고 있네요.
뉘른베르크 올드타운 시가지를 따라가다 보면 시가지 중심에 뉘른베르크 중앙 마르크트 광장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 이랍니다.
올드타운 시가지를 따라 메인 광장을 가는길에는 좌우로 이렇게 이쁜 상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뉘른베르크의 역사가 깊은 올드타운 거리에 크리스마스로 장식한 상점들이 매우 낭만적입니다
뉘른베르크의 올드타운 중심부는 이 기간동안에는 완전히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변신을 하는데요. 중심가의 180개 이상의 상점들이 모두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과 전구 장식품들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상점안에는 평소 판매되던 아이템들은 잠시 재고로 보관되고 대신 크리스마스 소품과 장식품들이 가득 채워집니다.
이쁜 상점들을 지나 중앙 마르크트 광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반,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라 영업준비중인 상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네요.
뉘른베르크 중앙 마르크트 광장에는 이 시즌만 기다렸다는듯이 수많은 가판대와 임시상점들이 설치됩니다. 이런 작은 상점들이 모여 거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이루는거죠. 여기서는 정말 많은 종류의 수공예 크리스마스 장식품들과 독일 전통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판대와 임시상점들은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 인형, 페이퍼 장식, 리스등 화려한 소품들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한 이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소품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놀라운건 이 상품들 대부분이 모두 수공예품이라는 것이죠. 기계로 찍어내는 공산품들과는 달리 마감이나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들을 보면 아주 작은 인형이나 장식들도 기본 10유로(약 1만4천원)는 다 넘어갑니다. 비싼건 100유로(14만원 정도) 넘는것도 꽤 있습니다. 대체로 15유로 ~ 20유로(1만8천원 ~ 2만5천원) 정도의 품목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소품들을 실컷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냄새를 따라가 보니 소세지와 햄버그 스테이크들을 굽고 있네요. 침이 막 고입니다.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간식들입니다. 알록달록한 과일들을 녹여서 사탕처럼 굳혀 입힌 과자와 각종 생강빵들 그리고 프레젤등이 크리스마스 장식들 못지않게 눈을 자극합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알콜 하면 빠질수 없는게 바로 이 글루바인입니다. 따뜻한 와인에 레몬이나 라임을 얹어 먹는데 마치 한국의 쌍화차 같은 느낌이랄까요? 한잔에 4 ~ 5유로(5 ~ㅠ 6천원) 정도하는데 저는 운전을 해야해서 참았습니다.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커피와 코코아도 판매 합니다. 하지만 독일 전통적인 것이 아니라 그런지 이 가판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뉘른베르크의 정통 길거리 음식인 브랏부어스트 핫도그 입니다.
다른건 그냥 보고 지나쳐도 이건 못 참습니다. 그냥 바로 질러버립니다.
짜잔~ 뉘른베르크 브랏부어스트!
주먹만한 동그란 빵안에 검지손가락 크기의 독일식 부어스트 소세지가 3개 들어갑니다.
저는 여기에 볶은 사워크라우트를 추가하였습니다. 양상추를 발효해서 만든 독일식 김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케찹이나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먹지요. 되게 단순한 음식인데 되게 맛있습니다.
1개에 4유로(약 5천원) 입니다.
뉘른베르크 중앙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고딕양식의 분수 조형물 쇠넨 브루넨 입니다. 여기 철망에 걸려있는 동그란 고리를 돌리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소원을 빕니다. 저는 뉘른베르크 시내에 올때마다 꼭 한번 들려서 소원을 빌고 갑니다 ㅎㅎ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재림절의 첫 일요일 전 금요일에 열려서 (올해는 11월 25일) 크리스마스 이브 12월24일 까지 운영합니다. 작년은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았고 올해부터 다시 재개를 하였는데 그간 열리지 못한 한을 풀듯 정말 다양하게 많이 준비를 했네요. 다음에는 더 멋진 광경을 위해 좀 더 어두워지면 와볼 생각입니다^^
[ 독일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켓 일정 안내]
Nürnberger Christkindlesmarkt - Stadtportal Nürnberg
Bild vergrößern Termin 2022 Der Christkindlesmarkt findet vom 25. November bis 24. Dezember statt. Alle Jahre wieder verwandelt sich der Hauptmarkt in eine weihnachtliche Stadt aus Holz und Tuch, den Christkindlesmarkt. Das Nürnberger Christkind eröffn
www.nuernberg.de